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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혼례

여기서의 혼인식순은 전통혼례 또는 종교의식을 제외한 일반 대다수가 통상 거행하는 식을 말한다. 이 의식은 예식장에서 많이 거행하기 때문에 예식장 혼인식이라고도 한다. 식순은 어느 예식장에서나 가정의례준칙에 따른 식순으로 통일되어 있다. 정면을 향해 오른쪽이 신랑, 왼쪽이 신부측 자리이다. 예식장에서의 혼인식은 사회자가 식을 진행한다.

사회자는 신랑 친구 중에서 말주변이 좋고 사회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한다. 사회를 맡은 사람은 먼저 주례와 인사를 나누고 식의 진행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여 진행에 차질이 없게 한 다음, 개식을 선언한다. 사회자가 “신랑입장” 하면, 신랑은 바르고 늠름한 자세로 앞을 똑바로 보고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걸음으로 씩씩하게 걷는다. 주례 앞에 도착한 신랑은 주례에게 머리를 약간 숙여 인사하고, 뒤로 돌아서서 신부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사회자가 “신부입장” 하면 신부는 왼쪽에서 아버지(아버지가 없으면 오빠나 가까운 어른으로 대신한다)의 손을 잡고 결혼행진곡에 발을 맞추어 천천히 앞으로 나간다. 신부가 단 밑까지 오면 신랑은 단 밑에 내려와 신부 아버지에게 약간 머리를 숙여 인사하고 신부를 부축하여 단 위로 오른다. 그리고 주례를 보고 나란히 선다. 이때 위치는 주례를 향하여 신랑이 왼쪽, 신부가 오른쪽이다. 사회자가 “신랑·신부 맞절” 하면 주례가 신랑·신부에게 마주 서도록 지시한다. 그런 다음 신랑이 한 걸음 물러서면 주례가 맞절을 시킨다.

사회자가 “신랑·신부 서약” 하면 주례는 혼인 서약서를 낭독한다. 그 다음 신랑·신부는 똑똑히 “예” 하고 대답한다. 사회자가 “예물 증정” 하면 주례에게 맡겨놓은 예물을 받아 신랑이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신부도 신랑에게 반지나 시계를 끼워준다. 사회자가 성혼 선언을 알리면 주례는 준비한 성혼 선언문을 낭독한다. 다음으로 주례사가 이어지는데, 주례사는 간결하고 신랑·신부가 앞으로 생활하는 데 필요한 교훈적인 말로 5분에서 10분 이내로 한다. 주례사를 하는 동안 신랑·신부는 머리를 약간 숙이고 경청하며, 주례사가 끝나면 목례 정도로 감사의 인사를 한다.

주례가 끝나면 주례의 지시에 따라 신랑·신부가 내빈들을 향하여 절을 하고 하객들은 신랑·신부의 앞날을 위하여 힘차게 박수를 보내어 축복해준다. 사회자가 “신랑·신부 행진”을 외치면 결혼행진곡에 맞추어 퇴장을 하는데, 신부는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에서 신랑의 팔짱을 낀다. 내빈들은 박수로써 신랑·신부의 첫 행진을 축하한다. 사회자가 폐식을 선언하면 곧바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혼인식이 끝난 뒤 시부모와 시댁 친지들에게 정식으로 첫인사를 드리는 폐백을 행한다. 예복으로 차려 입은 신랑과 신부가 시부모에게 큰절을 드리며, 시부모는 신부의 치마에 대추를 한 움큼 던져주는데 아들을 낳으라는 기원의 표현이다. 시부모에게 절을 올린 뒤에는 시조부모, 백(숙)부모에게 차례로 절을 올리고 같은 항렬의 친지들과는 맞절을 한다.

신랑집에서는 신부에 대한 배려로 여러 명씩 한꺼번에 절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폐백을 드릴 때는 술을 놓지 않고 대추와 포만 사용한다. 폐백드릴 때는 수모의 도움을 받는데 앉을 때는 수모가 먼저, 일어설 때는 신부가 먼저 일어난다. 사배를 하는데 고개는 숙이지 않고 팔만 올렸다 내렸다 한다. 사배를 한 다음에는 반절을 하고 뒤로 물러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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