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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털이봉의 유래

[조사자 : 이 동네에서 재미난 얘기는 뭐? 다른 건 없으세요?]

저기 흙이 많이 모여서 하하하! 여기 쉼터리봉이라는 영험한 산이 있어요. 신터리봉! 쉼터리봉인지 신털어봉인지 바로 여?는데, 요기 쪼그만 게 하나 있는데, 그전에 여기서 절이 한창 경영이 운영이 잘될 적에 여기서 밥상을 이르며는, 밥상을 이르면 중의 바라에 쌀 가져가. 밥을 한 끼 먹을라고 밥쌀을 일으며는 쌀을 닦는 물이 뿌옇찮아!

그게 쌀뜨물 아니야! 쌀뜨물이 신륵사에서 물을 가지고 알았다는 거예요. 물빛이 벌써 뿌여스름 하면 ‘아! 고달사에서 저녁 밥사를 이뤘구나. 아침 밥사를 이뤘구나.’ 그랬다는 얘기가 그런 얘기가 있어요. 지금도, 그러면 인제 그만큼 여기 중이 많았다는 얘기여! 중이 많았다니. 그만큼, 중이 많아서 인제, 아침에 식사를 하고 나면 여기다가 바라를 가지고, 지금은 뭐라고 하나? 쇠기라고 하나? 뭐라고 하나? 그것을 짊어지고 각 동네를 다 가야지, 나가면 남의 집 지관처럼 참 행운도 빌어 주고, 고마우니까 그때는 쌀이 귀했으니까 누가 이만큼도 주고, 이만큼도 주고, 많이 주면 한 말도 줬겠지. 뭐, 상식적으로 판단해야지.

그래가지고 받아가지고 집에 돌아오는데 고달사로 올라오는데, 힘들꺼 아녀? 어깨에 하루 종일 짐을 짊어지고, 목탁을 또닥또닥 했으니까. 목탁을 쳤으니까. 힘들어 가지고 여 와서 쉬어서 에, 고달사를 가는데, 절에 들어가기 전에 그 쉼터가 요기 쉼터래봉이라고 있어요. 그게 쉼터래요. 게 거기 앉아서.

그전에 지금 헤어진 구두가 있나, 장화가 있나. 짚석이죠, 짚석이. 그걸 신고 종일 돌아다니니까 그때께서는 양말 없음 버선이라도 신었으니까. 뭐라, 지저분한 것이 끼었을까봐 털었다니까 쉴 겸. 그 터는 게 모인 것이 쉼터리봉이라 하는 것이 여기 하나 있어요. 거 털어서 모인 곳이 쉼터리봉이래요.

[청중 : 거 이름을 그렇게 다 지은 거지, 신발 털어서 흙을 털었다고?]

지금 여기서 지은 거지.(좌중 웃음!)

모두 다 그게 다 지은 거지, 그때 우리가 살았어요? 그저 쉼터리봉리라고 여기 있어요. 그저 재미있는 얘기지요.

[조사자 : 그리고는 뭐요?]

내 얘기는 흔한 결론적으로, 쌀뜨물을 여기서 보고서 과연 여기서대로 흘러내려오는 물을 보고서 ‘고달사에서 저녁 준비를 해서 쌀을 씻었구나!’ 그 말도 실제로는 누가 그때 봤어?안 봤지! 신털이봉에서 신을 터는지 구두를 터는지 누가 봤냐 이거야! 그러나 전설이 그렇다는 얘기지! 다른 거야 실지로 봤어?

[조사자 : 그만큼 사람이 많았단 소리죠?]

그러니깐 하여간 이 절 규모가 보통 큰 절이 아니었대요. 뭐! 그럴 수밖에. 얘길 들으면 이 고달사에서 일하는 그 중이 원종대사라거든. 원종대사, 국사여! 국사는 나라 일이 있을 때 임금님과 직접 모이 앉아서 뭐 커피나 뭐 없었겠지만 직접 나라 일을 의논한 거여. ‘어떠 어떻게 하자’ 그만큼 권위가 있던 분이셨대요. 원종대사가! 그렇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뭐, 우리가 확실히 아나 뭐! 대강 들은 대로 하는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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