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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두리 해촌낙화놀이

해나무가 있다고 해서 해촌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본두리는 1리와 2리로 나뉘어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해촌낙화놀이는 불꽃놀이 또는 쥐불놀이라고도 하는데, 정월 16일에 행하는 놀이이다. 500년 전부터 전해오는 놀이로써 40년 전에 한두 해 하지 않다가 동네에 액운이 있어 그후론 계속하고 있다. 낙화놀이는 본두리 1리와 2리가 매년 번갈아 행하고 있다. 낙화놀이는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1997년)에서 노력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촌낙화놀이 과정은 다음과 같다. 동네를 나눠서 횃불을 만들어 빨리 타는 쪽이 이기는 놀이로, 빨리 타는 쪽이 풍년이 든다고 한다. 놀이를 하기 전에 낙화놀이에 쓰일 낙화 순대를 만든다. 낙화 순대를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① 먼저 참숯을 빻아서 소나무(조선 소나무)가루와 체질을 한 후, 참숯과 소나무 가루를 2:1로 섞는다.
  2. ② 한지는 양잿물을 먹이고 봉평에서 구해온 메밀즙을 먹여 35~45㎝로 자른다.
  3. ③ 닥나무를 말려 실처럼 쪼개놓고 참숯과 소나무 가루 섞은 것을 한지 속에 넣고 말아 2㎝로 묶는다. 이런 방식으로 160개 정도의 낙화 순대를 만든 후 양쪽에 80㎝쯤 되는 나무를 세우고 사이에 낙화 순대 2개와 등(燈) 1개의 순서로 매단다. 또 이러한 순대를 집집마다 만들어둔다. 그리고 아랫동네 또는 윗동네로 나누어 9개의 묶음으로 새끼줄을 만들어 높이 3m 50㎝, 둘레 5m의 횃불을 만들어놓는다.

준비가 되면 놀이를 하기 전에 제사를 지낸다. 제물은 돼지머리와 밤, 대추, 사과, 배, 시루떡과 술, 향, 초를 피우고, 선출한 축관과 제관이 지낸 후 축문을 불에 태운다.

해촌낙화놀이는 밤 7시부터 시작하는데 낙화 순대에 불을 붙여 옆에 쌓은 횃불에 불이 붙으면 농악놀이와 함께 시작하여 두세 시간 정도 걸린다. 그리고 이러한 경연제는 본두리 사람들 모두 참여하기 위해 일요일에 행한다고 한다.

해촌낙화놀이에 드는 비용은 560만 원 정도인데, 그 중 300만원은 문화원에서 지원을 해주고 나머지는 마을에서 집집마다 걷는다고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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