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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도 5리 북성산 약수터

북성산에 있는 2개의 기도터 가운데 나머지 한 곳으로, 번도 5리에서 신지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농장의 뒤편에 자리한다. 번도리와 신지리로 가는 국도로부터는 약 700m 정도 떨어져 있다.

이곳도 앞서의 북성산 물탕골 계곡과 같이 여주지역의 무속인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많이 찾는 기도터이기도 했다. 예전에는 신지리나 번도5리 같이 가까운 곳에 사는 마을사람들 가운데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경우 이곳에 와서 백일기도를 드리는 일이 많았고, 초파일이나 칠월 칠석같은 날에 서너 되 분량의 흰 백설기를 쪄가지고 와서 기도드리는 경우도 많았다 한다. 그러나 점차 외지의 무속인들도 많이 찾아와서 주변이 깨끗하지 않게 되자 마을 주민들 가운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줄어들었고, 지금은 거의 찾지 않는 편이다.

이곳에는 커다란 바위 밑에 있는 바위굴과 약수터 등이 있는데, 바위굴과 약수터 등에 시멘트로 제단을 마련하여 기도를 하거나 굿을 하고 있다.

현재 이곳은 군부대 뒤편의 물탕골 계곡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길에서 더 가깝고, 이곳은 군부대의 출입금지 지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변에는 굿을 할 때 썼던 제물들과 무구들, 그릇들이 버려져 있고, 바위굴에는 촛불의 그을음이 심하다. 바위에는 촛농이 흘러내려 전체적으로 기도터 주변의 오염이 우려되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곳은 마을사람들이 거의 드나들지 않고 별도로 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무속인들이 스스로 기도터를 깨끗하게 이용하기만 기대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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