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비상 여주시 여주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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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여주시사

해상교통

여주군은 남한강을 끼고 있어 일찍부터 해상교통이 발달하였다. 여주에는 조포나루, 찬우물나루, 이포나루 등 큼직한 나루터가 있고 주요교통 도구로써 배가 이용되었다. 여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등의 곡물을 싣고 서울의 광나루와 마포나루를 왕래하였다. 보통 곡물 등을 광안루에서 하역을 하고 마포나루에서는 새우젓 등의 젓갈류와 명태 등의 생선, 소금 등을 싣고 와서 여주에서 판매하였다. 서울과 마포나루를 다니던 목선은 한국전쟁 때 없어졌으며, 이때 배는 이포-양평-양수리-팔당-덕소-광나루 등을 지나갔다. 서울을 왕래하던 배를 ‘짐배’라고 불렀다.

이처럼 이포나루는 여주와 서울을 잇는 중요한 해상교통지로 안성, 이천 지역의 생산품이 모여들기도 하였다. 삼신당을 모신 이유는 이포 앞의 바위에 부딪혀 많은 배들이 파선당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자 용왕제를 지냈고, 후에 당을 지어 정기적으로 지낸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에서 유학을 하는 학생들은 이포나루에서 배를 타고 양평에 도착한 후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곤 했다. 이들 배를 나룻배라고 불렀는데, 15년 전에 없어졌고, 처음에 목선이던 배는 후에 FRP로 만든 배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 배의 중량은 15톤이다. 그리고 나룻배 이외에 장을 따라서 운행하는 ‘장배’가 있었다.

여주는 남한강을 끼고 있어 많은 지역에서 뱃놀이를 행하였다. 여주읍 우만리에는 도선나루가 있었고, 마을 소유의 대동배가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뱃놀이를 즐겼는데, 풍악을 올리고 춤과 소리가 어우러진 흥겨운 잔치였다. 그러나 40~50년 전에 뱃놀이는 사라졌고 도선나루도 영동고속도로가 나면서 없어졌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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