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비상 여주시 여주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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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여주시사

농작물

여주는 농산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1) 농산물 중에서도 벼농사가 중심이며, 그 밖에 보리, 밀, 콩, 팥, 깨, 수수 등의 잡곡이 있으나 판매보다는 가정에서 모두 소비한다. 담배, 인삼, 누에고치 등 특종작물도 재배를 하지만 번성하지 못하며, 축산도 한때 성행했지만 가남면을 중심으로 행해질 뿐이다.

여주의 농업 일반에 대해서는 1989년에 간행된 『여주군지』에 잘 나타나 있다.2) 1980년대에 들어와 농촌인구의 도시집중으로 농민들의 토지매각이 많아 도시민들의 농지소유가 늘어나 과거의 소작농이 다시 늘게 되었다. 소작농이 1950년 8%에서 1985년에는 31%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또한 임차료는 연간 5천억 원에 달하며 이 중 3천억 원이 도시로 유출되어 호당 임차료 부담액이 42만 원으로 농업소득의 12%를 점한다.

농업생산물은 주로 쌀 생산이었고, 여주쌀은 예부터 나라님께 진상하던 품목이었고, 지금도 여주쌀이라면 특미로 취급되어 그 값이 으뜸이다. 1970년대 이후 원예작물과 특용작물의 생산이 크게 늘고, 양축농가도 많이 늘었지만 가격이 불안전한 상태에 놓여 있어 많은 문제점이 있다.

여주에서 전통적으로 재배된 논밭의 작물은 그리 다양하지 못하다. 논은 거의 벼만 재배하고, 밭은 보리와 콩을 이모작하거나 콩만 일모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밖에 조·기장·메밀 등의 잡곡류와 고추·파·마늘·깨 등의 채소류가 농가에 따라서 재배되지만, 각 가정에 필요한 양만큼만 생산하는 정도이다.

여주는 이천과 더불어 도자기 생산으로 유명하다. 좋은 고령토, 내화토가 곳곳에 풍부하다는 유리한 조건과 산이 많아 화목 또한 쉽게 구할 수 있어 일찍이 도자기사업이 발전할 수 있었다. 특히 여주시 북내면은 조선시대 분원백자를 구워낸 곳으로 유명하고, 그 같은 전통은 몇몇 사람들에 의해 이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도자기주식회사가 북내면 오학리(현재 여주시 오학동)에 설립되어 근대산업으로 발돋움하였고, 현재도 600여 개 공장에서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다. 여주를 쌀과 도자기의 고장이라고 칭한 것도 그 때문이다.

1986년도 여주의 연간 미곡생산량은 논 1만 1,702.1㏊에서 5만 5,636톤이 생산되었다. 이 중에 한전(밭벼)에서 생산된 2.7톤의 미곡을 제외하고는 수전(물논)에서 생산한 것이다. 미곡생산량이 1973년에 40,225톤인 점을 감안하면 10년 사이에 10,061톤이 증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90년 중반 이후 여주의 물논은 1,000㏊ 정도가 감소하였고, 미곡생산량도 5만 톤 이상을 넘지 않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미곡의 생산가치가 점점 나빠지고 있음을 반증해주는 것이다.

잡곡의 생산량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보리의 경우 1986년에 32톤을 생산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의 통계자료를 보면 10톤 이내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다가 2001년 보리 생산량이 48.7톤으로 급상승하였다. 1980년대에는 정부가 하곡수매라고 하여 보리를 수매하였지만 당시의 보리 가격이 낮아 생산성이 떨어져 보리 생산은 감소하였다. 그러다가 2001년에 들어오면서 보리를 건강식품으로 인식하면서 보리를 찾는 이가 많아졌고, 이에 보리 생산이 갑자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것이다. 보리를 재배하는 면적도 199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약 20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잡곡 생산량은 1996년 이후부터 점점 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1996년 57㏊에서 144톤이 생산되었으나 2001년에는 약 180㏊에서 485톤을 생산하였다. 이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잡곡 생산은 수요에 비해 생산이 부족한 상태로서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추세를 보인다.

잡곡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것은 옥수수이다. 조, 수수, 메밀 등의 생산량은 극히 미비하여 판매보다는 가정에서 소비한다. 옥수수의 경우 1996년도에는 32.1㏊에서 115톤이 생산되었으나 매년 옥수수 생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2001년도에는 146㏊에서 442톤의 양을 생산량을 하였다. 6년 사이에 3~4배의 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한 셈이 된다. 이들 옥수수는 주로 판매한다.

두류 생산은 1996년 이후 연도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콩의 경우에는 면적이 1996년에 비해 2001년에는 100㏊ 이상이 증가 추세를 보였고, 생산량은 1996년 980톤에서 2001년 1,241톤으로 증가하였다. 팥과 녹두의 경우는 매년 면적과 생산량이 조금씩 증가추세다. 두류는 건강식품으로 누구나 즐겨 찾고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도 생산량은 증가될 추세이다.

여주의 특산물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고구마다. 고구마는 과거에는 많이 심지 않았지만 1998년부터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현재 고구마를 생산지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다.

고구마 재배면적은 1996년 356㏊에서 5,231톤의 양을 생산하였으나 2001년에는 1,589㏊에서 1만 8,872톤을 생산하고 있다. 5~6년 사이에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4~5배 증가한 셈이 된다. 앞으로 고구마 생산은 더욱더 증가될 추세이다. 감자 생산도 점점 증가되는 추세로 현재 3천 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고구마와 감자가 여주 농가의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여주에서 재배하는 과일은 수박, 참외, 딸기 등이다. 그 가운데 참외는 금사면을 중심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박의 경우는 1997~1999년도에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증가되었으나 그 이후에는 면적과 생산량이 감소되는 추세이다.

채소류는 오이, 호박, 토마토 등을 주로 생산하는데, 그 가운데 오이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채소 생산은 농가의 큰 수익을 올리지는 못한다.

여주 남한강 사질토에서는 땅콩 생산을 많이 하였다. 그러나 2000년 이후에 땅콩보다는 고구마 재배에 중점을 두어 점차 땅콩 생산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한편, 깨 생산량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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