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비상 여주시 여주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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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여주시사

개요

여주는 너른 평야와 남한강을 끼고 있어 일찍이 농업과 어업이 성행하였다. 여주의 평야는 전국적 규모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여강과 그 지류인 청미천, 양화천, 복하천, 금당천을 중심으로 강의 하류보다는 배수관계가 매우 양호한 충적평야와 내륙분지에 형성된 사양질의 들판이 잘 발달되어 있다. 하천 주변의 너른 평야가 경작지로 이용되어, 농업 용수가 풍부하고 배수도 매우 양호하여 ‘여주쌀’을 생산하는 특수한 소규모의 내륙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하천들의 지류를 따라 구릉성 산지의 저변부들이 거의 경작지로 이용되고, 그 윗부분의 건조한 곳은 밭으로 개간되어 있고 이어서 야산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야산을 돌아 막힐 듯하면 너른 들이 나타나서 기름진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국부적 평야의 발달이 홍수와 가뭄, 그리고 태풍 등의 천연재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고, 병충해의 피해도 극소화시켜, 만년풍년의 여주평야를 낳은 것으로 생각된다.

여주의 주변부는 사질토로서 논보다는 땅콩재배 단지로 많이 이용되고, 논은 여강의 지류를 끼고 발달되어 있다. 야산이 많아 밭으로의 경작지 전환이 기대되고 근래에는 과수원과 목장으로 많이 개간되고 있다. 일부 산지와 산봉우리를 제외한 구릉들은 개발가능성이 높아, 야산의 합리적 이용이 기대된다.

여주는 강북과 강남이 지형적인 차이를 보인다.1) 강북은 강기슭을 제외하고는 산이 많아 땅이 척박한 반면 강남은 들이 넓고 토양이 기름지다. 북내면, 강천면, 대신면이 주로 강북에 해당하고, 능서, 가남, 흥천, 금사, 점동면 등이 강남에 해당한다. 물론 강북지역도 여강과 접한 지역의 평지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양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여주의 농지와 임야는 1989년 『여주군지』에 따르면, 전체 땅의 넓이 19.92㎢ 가운데 농지가 30%인 183.2㎢, 산지가 56.1%으로 이루어졌다고 적고 있다. 또한 전토지의 반 이상이 산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임산물 생산량은 거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2001년도 여주군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면적 가운데 밭은 11%, 논은 17%가 약간 넘는다. 과수원의 경우 약 3%에 해당하는데, 현재 논은 과일 재배지로 용도가 변경되어 앞으로 논의 면적은 점차 감소되고 과수원의 면적이 증가될 전망이다. 과수원은 주로 야산의 개간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밭농사와 논농사를 많이 짓는 곳은 가남면, 대신면 순서이다. 금사면은 전답의 면적이 적게 나타난다.

여주의 연강수량은 810mm 정도이다. 주로 여름철인 6~8월에 집중적인 강수를 보이며 그 기간에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절반을 넘는다. 특히 7월의 강수량은 278mm나 된다. 이에 반해 3~5월과 11~12월은 건조기간으로 강수량이 10mm를 초과하지 않는다. 위와 같은 기후는 벼농사를 짓는 데 적합하며, 건조기간에는 딸기와 고구마 등을 재배하기에 적당하다.

조선시대 여주 일대는 “강의 좌우로 펼쳐진 숲과 기름진 논밭이 멀리 몇 백 리에 가득하여 벼가 잘 되고, 기장과 수수가 잘 되고, 나무하고 풀 베는 데에 적당하고, 사냥하고 물고기 잡는 데에 적당하며 모든 것이 다 넉넉하다.”고 알려진 곳이다.2) 여주사람들은 남한강을 여주에 있는 강이라고 하여 ‘여강’이라고 부르며, 그 길이가 10리나 된다고 하여 ‘여강 10리’라는 말이 일반화되어 있다. 비록 여주가 농업을 중심으로 생활하지만 강에 의지해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전문적으로 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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