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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의례

아기기 태어난 뒤 7일째를 첫이레, 14일째를 두이레, 21일째를 세이레라고 하여 그때마다 의례를 치렀다. ‘7’은 우리 조상들이 하나의 단위로 삼아 특별한 뜻을 부여한 숫자로, 단군신화에서 웅녀가 세이레 동안 굴에서 지내 사람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첫이레는 아기가 가족들과 처음 대면하는 날로, 삼신상을 차려놓고 감사하며 아기의 명을 빈다. 이날 아기의 쌀깃1)을 벗기고 옷깃이 없는 옷을 입히며, 동여매었던 소매 끝도 풀어준다. 두이레는 보통 상을 차리지 않고 옷깃이 달린 웃옷에 두렁이2)를 입히고, 나머지 소매 끝마저 풀어주어 아기가 마음대로 활개친다.

세이레, 곧 삼칠일에는 삼신상을 차려 삼신에게 마지막 감사를 드리고 금줄을 걷으며, 가족들이 지켜야 했던 모든 금기가 풀어진다. 이날에는 친지와 이웃에게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고, 수수떡과 소를 넣지 않은 만두를 빚어 문 앞에 놓아서 오가는 사람에게 먹인다. 이는 수수떡의 붉은 빛깔이 잡귀를 물리치고, 속이 빈 만두는 아이의 도량이 넓어지라는 뜻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첫 아기인 경우에는 외가에서 포대기·아기 옷·띠·미역·실·복돈 등을 준비해가지고 와서 첫 대면을 한다. 이로써 출산에 대한 모든 의례가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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