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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겸행 묘

□ 소재지 : 대신면 천서리
□ 시 대 : 조선

조겸행(1616~1693)은 숙종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배천(白川)이고 자는 익지(益之)이다. 강소공(康昭公) 조림(趙琳)의 후손이자 장사랑(將仕郞) 조연손(趙連孫, 1472~1512)의 5세손이며 통덕랑(通德郞) 조경(趙暻, 1586~1661)의 차남이다. 정5품 통덕랑의 품계에 올랐으나 별다른 관직을 역임하지 못했다.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을 지낸 조석주(趙錫周, 1641~1716)가 아들이다.

묘는 천서리 나란마을의 좌측을 감싸고 있는 파사산(婆娑山, 230.5m) 줄기에 있는 배천조씨세장지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조겸행 묘는 세장지의 가장 상단에 위치하며, 그 앞으로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묘역에는 혼유석(높이 5, 폭 77, 두께 39), 상석(높이 34, 폭 139, 두께 83), 향로석(높이 36, 폭 36, 두께 19), 망주석(높이 165, 폭 40, 두께 40), 동자석(높이 100, 폭 36, 두께 26)의 옛 석물이 진설되어 있다. 고석 대신에 별도의 상석 받침석(높이 23, 폭 162, 두께 35)을 마련한 것이 주목된다. 동자석은 공손히 두 손을 모아 가슴에 대고 있으며, 팔각 망주석의 주신(柱身)에는 아무런 문양도 장식하지 않았다. 방부원수 양식을 갖춘 묘표의 앞면에 2행의 큰 글씨(大楷)로 “통덕랑(通德郞) 조공겸행묘(趙公謙行墓) 공인(恭人) 청주한씨(淸州韓氏) 부좌(祔左)”라고 써 있어 부부 합장묘임을 파악할 수 있다. 대리석의 비신은 검게 산화되고 마멸이 심하여 뒷면과 좌측면에 각자한 음기(陰記)의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방부의 사면(四面)에는 당초문(唐草紋)을 조각하고 윗면에는 복련(覆蓮)을 장식하였다.

조겸행 묘의 아래쪽에는 아버지 조경(趙暻)과 형인 사헌부감찰(司憲府監察) 조근행(趙謹行)의 묘가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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