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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잠 묘

□ 소재지 : 흥천면 상백리
□ 시 대 : 조선

경잠(1504~1581)은 선조대의 문신으로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언량(彦亮)이다. 청원부원군 경복흥의 후손이자 지평 경세청의 아들이며 이조참판 경혼의 동생이다. 중종조(中宗朝)에 음서(蔭敍)로 관직에 진출하여 감찰(監察)을 지낸 후, 외직(外職)으로 평안도 맹산(孟山)과 충청도 부여(扶餘) 그리고 경기도의 평택현감(平澤縣監)을 역임하였다.

묘는 상백리 부족산(60.2m)의 동쪽 구릉에 자리 잡고 있다. 묘역에는 혼유석(높이 15, 폭 85, 두께 30), 상석(높이 30, 폭 159, 두께 106), 향로석(높이 45, 폭 45, 두께 36), 동자석(높이 97, 폭 43, 두께 34), 문인석(높이 179, 폭 57, 두께 45), 배설석(排設石, 높이 11, 폭 60, 두께 102) 고석의 옛 석물이 갖추어져 있으나 망주석은 전하지 않는다. 쌍분(雙墳)으로 꾸며진 봉분 앞에 방부운수 양식의 묘표(총 높이 199)가 건립되어 있다. 대리석의 비신(높이 122, 폭 51, 두께 19) 전면에 “통훈대부(通訓大夫) 행(行) 평택현감(平澤縣監)…진관병마절제도(鎭管兵馬節制都)…경공지묘(慶公之墓) 숙인(淑人) 경주이씨(慶州李氏)…”라 써서 부부 합장묘임을 파악할 수 있다. 비신의 후면에 간략한 음기를 마련하였으나 찬서자(撰書者)는 기록하지 않았으며 건립연대는 “숭정후재회임인(崇禎後再回壬寅, 1722, 경종 2) 사월(四月) 일립(日立)”이다. 운수의 앞면에는 구름 속의 밝은 해를, 뒷면에는 구름속의 초승달을 장식하였다. 그리고 상석 앞쪽의 좌우변을 몰딩 처리한 것이 특이하며 우측에는 직사각형의 배설석을 배치하였다. 또한 상석 좌우에 세워진 동자석의 양손을 가슴 부분에 두지 않고 좌측의 허리춤에 둔 것도 이색적이다. 한편 복두공복(幞頭公服)을 착용한 채 시립(侍立)하고 서 있는 문인석은 원만(圓滿)한 얼굴에 부드러운 의습선을 지니고 있으나, 신체 비례에 비해서 손이 큰 양식상의 특징이 있다. 묘역 아래에는 1996년에 새로 건립한 귀부이수(龜趺螭首) 양식의 묘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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