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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여주시사

변재덕 가옥

□ 소재지 : 금사면 장흥리
□ 시 대 : 조선 (1800년경)

이 고택은 금사면 장흥리 상두산내 남쪽 골짜기인 절골 장흥사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 가옥은 황창부위(黃昌副尉) 변광보(邊光輔)와 경순군주(慶順郡主)의 합장묘를 위한 묘막 겸 종손들이 대대로 살고있는 건물이다.

황창부위 변광보는 소현세자의 막내딸 경순군주의 부군이다. 경순군주는 소현세자의 셋째 딸로 1643년 태어나 세 살 되던 해 그 아버지 소현세자가 사망하자, 효종이 친딸같이 길렀고 14살 되던 해 황창부위 변광보와 혼인하였다. 변광보는 황주 변씨(黃州邊氏)로 망암(望菴) 이중(以中)의 증손자인데 13세에 군주와 결혼하여 예에 의하여 부위가 되었으나 18세에 사망하였다. 당초 영평(지금의 포천) 갈현에 장사지냈으나 1686년 3월에 지금 자리로 이장하고 1698년 경순군주를 합장하였다.

변재덕 가옥 바로 옆에는 장흥사 터가 있는데, 장흥사(長興寺)는 효종 때에 이르러 황창부위 변광보의 원찰로 사용하면서 번창했다고 한다. 그러나 묘 주변이 시끄럽다 하여 어명으로 정리되면서 폐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옥의 터는 당시 사패지로 불하받은 것이라 하며 이 가옥은 만석지기집, 궁택, 별궁, 변부마댁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거주자의 증언에 의하면 조사 가옥의 안채는 1800년경에 지어졌다고 하나 정확히 알 수 없다. 사랑채는 상량문에 “붕린(鳳麟) 숙종십일년(肅宗十一年) 을축(乙丑) 오월(五月) 일(日) 장흥고(長興庫) 내사은후(內賜恩後) 이백육십오년(二百六十五年) 기축(己丑) 윤칠월(閏七月) 계유(癸酉) 이십일(二十日) 을사(乙巳) 계미시(癸未時) 귀룡(龜龍)”이라 되어 있어 1685년(숙종 11) 왕이 장흥고의 물품을 하사하여 짓게한 후 265년이 지난 1949년에 중수하였음을 파악할 수 있다.

가옥은 남동향하고 있으며 14.25칸의 규모로 ㄷ자형 안채와 ㅡ자형 사당, 一자형 중문간채, 一자형 사랑채, 一자형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진입은 동서로 난 마을길에서 북쪽을 향하며, 바깥마당에서 가옥으로의 출입은 행랑채의 대문간과 행랑채 서쪽담에 난 협문을 이용한다.

안채는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건넌방 1칸, 광, 아랫방 각 2칸, 우측에 안방 2칸과 아래로 부엌과 욕실이 있다. 안채 동쪽 세로열 주칸은 1칸 윗방과 2칸 안방, 부엌 및 광 2칸을 개조한 것으로, 윗방과 안방 사이에는 네짝 미닫이문이 있었다. 가구는 5량가를 짜고, 지붕은 차양을 달았으며 시멘트기와를 올린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초석과 기단은 자연석이며, 전면기단은 자연석 허튼층으로 4벌대를 쌓았고 기단 상부바닥은 흙을 다졌다.

중문간채는 1칸뜰 아랫방, 광 1칸, 중대문간 2칸, 광, 헛간, 변소 각 1칸이 있다. 가구는 3량구조이며, 지붕은 차양을 달고 시멘트기와를 올린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기단은 외벌대의 자연석 기단이다. 중문간채 앞마당에 면한 기단은 허튼층쌓기로 오벌대를 쌓았으며, 자연석 기단이다. 기단바닥은 흙으로 마감하였고, 초석은 자연석을 사용하였다.

사랑채는 사랑마루, 작은사랑방, 2칸 큰사랑방, 1칸 부엌이 있다. 가구는 5량구조이며, 지붕은 한식기와를 올린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주초와 기단 모두 자연석인데 기단은 허튼층쌓기를 하였다.

행랑채는 一자형으로 1칸 대문간을 중심으로 좌측에 1.5칸 끝머리방과 0.5칸 부엌이었던 1칸 창고와 1칸 방이 있다. 우측에는 2칸 큰행랑방, 1칸 부엌, 1칸 변소, 1칸 마구간, 1칸 헛간이 이어져 있다. 가구는 3량구조이며, 지붕은 차양을 달고 시멘트기와를 올린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기단과 주초는 자연석으로 처리하였다. 바깥마당에 면한 기단은 높이 차이로 인하여 자연석을 허튼층으로 5벌대에서 7벌대로 쌓았으며, 안쪽의 기단은 자연석 외벌대이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1990년대에 새롭게 지은 것이다. 가구는 5량구조이며 초익공을 결구하였다. 지붕은 시멘트기와를 올린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주초는 다듬은 원형주초이며, 기단과 바닥은 시멘트 몰탈로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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