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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경수연도

□ 소재지 : 강천면 부평리 186-1

□ 지정사항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45호

□ 크 기 : 가로 620㎝, 세로 55㎝

여주 이성욱 집에 보관되어 왔던 조선후기 경수연도(慶壽宴圖)는 본래 지보설채(紙本設彩)의 두루마리였으나, 부분적으로 훼손이 있어 현재 찬문을 제외한 경수연도만을 따로 표구한 상태이다. 이 그림은 숙종 시대(화면 : 1691년, 표구 : 1711년)에 그린 기록화의 일종으로서 가장 일반적인 문인들의 계회도(契會圖)나 진연도(進宴圖)들에 비해 구성 형식도 다를 뿐 아니라, 현존 예가 별로 없다는 점, 숙종연대의 풍속의 일면을 고찰할 수 있다는 점, 제작연대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회화사적 가치가 크다.

두루마리에 적힌 찬문에 의하면, 이 경수연도는 1691년(숙종 17) 팔월에 신하들의 모친 나이가 70세 이상인 사람들에게 미백(米帛)을 하사하고, 다음날 병조판서 민종도 등 16인이 아뢰어 경수연을 열기로 함에 팔월 신축일에 삼청동 공해에서 7가의 대부인 및 자손부·재신과 사대부를 초청하여 연회를 베푼 것을 그림으로 기록한 것이다. 이 연회의 주인공격인 7가의 70세 이상인 대부인들은 공조참의 민안도,1) 병조판서 민종도의 모(母)를 비롯한 당시의 높은 관직에 있던 대신들의 어머니로 그 명단은 표와 같다.

이 그림은 1691년(숙종 17)에 그려졌지만 전체 두루마리의 표구상태나 연회 내용을 기록한 것을 보면, 1691년에 있었던 경수연의 의의를 해당 가문에서 보존키 위해 당시 찬문을 지었던 권해(權瑎, 1639~1704)2)의 글을 그대로 싣고, 내용을 첨가하여 1711년(숙종 37) 4월에 다시 하나로 엮은 것이다. 찬문에 의하면, 권해는 연회 때 자리에서 일어나 재배하고 말하기를 “범인자유삼대원 원친수야 원친지수이강야 원기양지이영이락기지야(凡人子有三大願 願親壽也 願親之壽而康也 願其養之以榮而樂其志也)”라고 부모가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 자식의 소원이라 하였는데, 이는 경수연을 베풀게 된 연유를 잘 드러내고 있다.

여주군 경수연도의 형식은 조선중·후기의 일반적인 계회도3)와는 달리 횡으로 3부분으로 나누어서 첫째 부분에는 연회에 참석한 대부인 및 식솔들의 배치도를, 두 번째에는 연회도를, 그리고 세 번째에는 찬문을 실었다. 먼저 배치도는 붉은 선으로 구획하여 북쪽에는 7가의 대부인을 나란히 적고, 동서에는 자부를, 남에는 다른 3명의 내실(內室)들을 표기해 놓아 옆의 그림의 이해를 돕고 있다.

경수연회 장면은 차일을 친 3개의 실내에 3장면을 표현했는데, 우에서 좌방향으로 첫 건물에는 초청된 7가 부녀들의 연회장면, 두 번째는 대신육관의 연회장면, 세 번째 차일에는 일반사대부의 연회장면, 그리고 첫 번째와 두 번째 건물사이에는 주락장면이 묘사되었다.

대체로 이 그림은 「선조조기영회도(宣祖朝耆英會圖)」(1585년)나 『경현당사연도(景賢堂賜宴圖)』(1720년) 같이 산수가 제외된 인물 위주의 그림으로서 화면 좌측에 크고 구불구불한 소나무 한 그루를 배치하고 건물사이의 하단부 4곳에 활엽수들을 작게 그려 넣었으며, 각 건물들은 다소 입체감이 떨어지게 가는 선으로 평면적으로 표현하였다. 인물들을 살펴보면, 중앙에 일행으로 앉은 대부인들과 동서의 부인 내실들은 각개의 주칠원반만을 표시하여 참석하고 있다는 것만을 알려줄 뿐 직접적인 인물묘사는 없다. 그러나 분주히 시중드는 여인들이나 악사들, 대신 사대부들의 얼굴모습·동작·앉은 자세 등은 비교적 상세히 묘사하였다. 수목표현은 17~18세기경의 의궤도(儀軌圖)나 산수화에 보이는 수기법과 같으며, 설채법도 주색·분홍색·청색·녹색·백색 등을 엷게 칠하였으므로 격조 있는 색조화(色調和)가 연출되었다.

이 경수연도(慶壽宴圖)는 조선중기 이후에 많이 그려졌던 보편적인 문인(文人)들의 계회도(契會圖)와는 달리 특수한 목적의 연회를 그린 기록화로서, 장문의 찬문에 그 상세한 내용이 실려 있어 시사해주는 바가 크고, 명확한 제작연대가 있어서 당시의 풍속화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여서 회화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또한 명신들의 한 측면을 시사해주므로 인물사 연구의 기본 사료로 활용될 수 있는 희귀한 작품이다.

「慶壽宴圖序」

「令」

「上卽位之十七年秋八月有」「旨易宰臣母年七十以上米帛有差」「翌日宰臣兵曹判書閔公宗道等 十六人詣 闕上箋謝退相興謀說慶壽之宴以誇耀 聖恩筵臣以」

貞夫人尹氏八十子漢城府判尹鄭公

「聞上命有司助宴需」「賜樂以是月辛丑說宴于三淸洞公廨」「宰臣以下奉大夫人赴會者七家貞敬夫人」「金氏春秋七十七工曹參議閔君安道兵曹判書公也」「貞夫人尹氏八十子漢城府判尹鄭公維岳也」「貞夫人李氏七十一子行弘文館副提學瑎也」「貞夫人尹氏七十一子行承政院副承旨沈公檀也」「貞夫人韓氏七十九子前廣州府尹李君泰龜前羅州牧使君徵龜也」「恭人權氏七十五子世子侍講院弼善許君穎也」「孺人柳氏七十二子 世子侍講院輔德李君元齡也」「諸太夫人並立辟序爵一行坐諸夫人及子孫婦人刊侍東西是曰」「大臣六官之長學士大夫之來觀者殆傾朝爲位於外進饌樂作宰臣以下皆」「堂以次上壽罷又相興謀工爲慶壽宴圖屬瑎敍其事瑎起再拜言日」「凡人子有三大願 願親壽也 願親之壽而康也 願其養之以榮而樂其志也」「命我諸太夫人安定毓秘享有遐㱓其年壽壽高者開九○」「少不下望八而起居無恙視聽不襄其無彩而戱於前者非金紫則銀緋也」

「聖主推及老之恩賜之口體之奉巳侈矣及吾儕榮」「君之賜設宴以慶之則」「上又施之格外之典加陸其差則膷○胛○○盬燔灸 太官之所給也」「其樂則方響節鼓管綺登歌下舞樂師之所共也」「其客則公孤以下薦紳大夫之伸賀者也」「今夫閭巷之壽其親老具酒食嗚絲竹以致其宗尙 賓家而得一二口纓在座則以爲榮」「若吾儕今曰之所蒙被又何如哉」「夫年壽繫乎天恩數繫乎」

「上雖以孝子之竭心力有不能○焉而吾儕之於以得之於天興」

「上者每歉上以悅親心而下遂平生之大願豈非幸興且吾儕蒙」「聖明湔致位鄕宰或侍從之刊而無絲懍裨方且悚坦竢罪乃便番寮優洽之渥至及於老母雖○粉其身易足以報」「上恩德耶瑎也」「嘗聞爲保章氏說者曰」「背孤北有一大星爲老人見則人主壽萬歲每於秋分至南郊以候之」「又曰」「老人星見則世治平多壽考今」「朝廷耆老大臣宰臣玉七八名士大夫之太夫人躋大耆者」「亦十數家意者所謂老人星者」「見箕尾分乎何壽考之多」「今天時正當八月中瑎請以端章甫候諸郊歌南山之章以拜奏於丹 奉大斗」「又以爲諸大夫人壽歲歲無窮巳柳瑎於此」「又有幸焉昔」「宣廟世癸卯參判李公諱 奉百歲太夫人蔡氏會姜晋興紳朴錦溪東亮等八大夫人爲壽」

「宣廟命八道助其需至令談者稱其盛今瑎之母夫人實百歲夫人四世孫而繼其事於九十年之後一如之○異事」

「嘉善大夫行弘文館副提學知製敎兼經莚參贊官春秋館修撰官藝文館副提學權瑎謹識侍汱泛臣等老母食物謝 箋」

「襄年若曰之將頹喜懼方切」

「聖渥如天之罔極」「賜」「寮持隆感結蟻忱榮動鶴髮伏念臣等各有偏母幸躋遐㱓草心恩報於春暉未効子職祿養獲密於」「昭代莫非」

「君恩不啚」「錫類之深仁復擧優老之盛典織細疊雪實是便體之資白粒流脂展也」「滋脾之物競惶廉措涕」「淚先淚零玆盖伏遇」

「主上殿下舜慕終身」「周政尙齒加封周爵於耆寡遠通均歡侈宴遊於耆英瞻聆胥悅指其餘澤及於」「臣等敢不咸蕆」 「鴻私益勵駑質生三事一粗知分義之當然移孝爲忠庶期糜粉而浚巳上之三十七年辛卯四月小望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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