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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여주시사

『경기읍지』

이 같은 사실은 비슷한 시기에 간행된 『경기읍지』를 통하여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곧 이곳에서는 봉미산(鳳尾山)의 보은사(報恩寺)는 유지되고 있으나, 환희산의 신통사, 철갑사, 그리고 하지사(下址寺)는 “지금은 없다(今無)”하여 그 폐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동국여지지』에는 보였던 하북사(下北寺) 대신에 하지사(下址寺)가 보이고 있으나 이는 하북의 오기로 보인다. 또한 상두산의 장흥사 역시 숙종 말년에 폐사되었음이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이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사찰들이 나타나고 있고, 『경기지』에서는 존폐여부를 밝히지 않았던 사찰들의 흔적도 나타나고 있어 여주지역의 사원들이 언제 폐사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곧 대포산에는 원당사(願堂寺)가 새롭게 보이고, 황학산(黃鶴山)에는 칠성사(七星寺)가 보이고 있다. 또한 환희산의 정천사(井泉寺)는 이미 폐사된 신통사, 철갑사, 하지사와는 다르게 꾸준하게 존속되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상두산의 장흥사와 혜목산의 고달사 역시 변함없이 사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경기지』에 보였던 사암 가운데 일부가 폐사되었다는 것이다. 곧 가경산의 묘운암과 황학산의 백운암이 『경기지』에서 처음 보였음에도 바로 폐사되고 있는 것이다. 원문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太抱山 願堂寺
黃鶴山 七星寺
報恩寺
永佛菴 在州南四十里 烏甲山
妙雲菴 在象頭山 今無
大隱菴 在州南十五里 太抱山
白雲菴 在州南十里 黃鶴山 今無
井泉寺 在州南 歡喜山
下址寺 歡喜山 今無
神通寺·鐵甲寺 在歡喜山 今無
長興寺 在象頭山
高達寺 在慧目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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