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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동국여지승람』

『신증동국여지승람』은 1530년(중종 25)에 완성된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관찬지리서로서 55권 25책이다. 본래 1481년(성종 12)에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50권이 편찬되었는데 이에 속편 5권을 합쳐 간행한 것이다. 권1 경도(京都) 앞에 조선 전도인 팔도총도(八道總圖)가 실려 있고, 각 도 첫머리에는 도별지도가 삽입되어 있어 지지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에는 봉미산(鳳尾山)·환희산(歡喜山)·상두산(象頭山)·혜목산(慧目山) 등 4개산을 중심으로 보은사(報恩寺), 정천사(井泉寺), 하북사(下北寺), 신통사(神通寺), 철갑사(鐵甲寺), 장흥사(長興寺), 취암사(鷲巖寺), 상원사(上院寺), 고달사(高達寺) 등 9개 사찰의 존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 4개의 산 가운데 현재는 확인되지 않는 산이 있다. 환희산(歡喜山)이 그렇다. 이를 제외한 봉미산(鳳尾山)·상두산(象頭山)·혜목산(慧目山)은 비록 사지만 흔적이 남아 있으나 현재까지는 그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환희산(歡喜山)이 언제 어떤 이유에 의해서 사라졌는지는 모르나 1871년(고종 8) 간행된 『경기읍지(京畿邑誌)』에도 산명이 확인되는 것을 보면 그 이후의 시점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곧 환희산(歡喜山) 내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정천사(井泉寺), 하북사(下北寺), 신통사(神通寺), 철갑사(鐵甲寺) 등의 사찰 전통이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찰 이름에 비유되는 산명도 생겨나게 되었고, 본래의 이름은 사라진 것으로 생각한다. 신통사지(神通寺址)가 남아 있는 산의 이름이 현재 신통산(神通山)으로 알려지고 있고, 철갑사지(鐵甲寺址)가 유존하는 산의 이름은 철갑산(鐵甲山)으로 알려지고 있는 사례는 그 예에 해당된다. 문헌의 기록을 그대로 보면 다음과 같다.

報恩寺 在驪江東岸鳳尾山 古神勒寺有甓浮屠故俗號甓寺
井泉寺 在歡喜山
下北寺 在歡喜山
神通寺·鐵甲寺 俱在歡喜山
長興寺 在象頭山
鷲巖寺·上院寺·高達寺 俱在慧目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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