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비상 여주시 여주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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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여주시사

봉우재 보루

□ 소재지 : 점동면 삼합리 봉우재
□ 시 대 : 조선

점동면 삼합리마을에서 대오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의 왼편 봉우리인 봉우재의 정상부(해발 217m)에 위치한 보루이다. 봉우재는 남한강의 남안에 접해있으며, 동쪽으로는 섬강이 합류하고 서쪽으로는 청미천이 합류하는 등 내륙하천 수로가 발달한 지리적인 요충지에 위치한다. 보루의 주변을 보면, 북쪽의 강 너머에는 절벽의 지형으로 강천면 강천리와 대응하고, 동쪽은 강 너머 원주시 부론면 홍호리와, 남쪽은 산자락을 따라서 충주 앙성면과 맞닿아 삼도(三道)가 합쳐지는 지역이다.

보루는 산정상부에 테뫼식으로 축성되었다. 평면형태는 원형에 가까우나 동쪽으로 뻗은 가지능선을 따라 짧게 돌출한 부분이 있어 탁구채와 흡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동쪽의 가지능선에 축성된 성벽은 고대지에서 조망이 되지 않는 지역인 동쪽의 섬강과 남한강의 합류지점을 조망하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성벽은 편축토성으로 축성하였으며, 총길이는 약 172m 이다. 동쪽의 가지능선으로 형성된 성벽은 폭 5~6m, 길이 58m 정도이다. 축성법은 협축의 형태로 볼 수 있지만 군데군데 암반이 드러나 있어 자연지형을 이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성벽은 남벽을 제외하고는 급경사를 이루며, 한강과 마주하는 북벽이 가장 높게 축조되었는데 높이는 대략 5m 이상이다. 봉우재는 섬강과 남한강이 합수되는 곳으로 양 하천의 수로를 이용하기 위해 청남나루를 개설하여 사용하였다. 이곳을 통하여 강원도 산간지역과 충청북도 내륙지역이 연결되어 내륙 수운의 중요거점으로 인식되었고 이를 통제하기 위하여 봉우재 정상에 보루를 설치하여 운영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성 내부에서 확인되는 시야는 능선이 이어지는 남쪽을 제외하면 비교적 양호한데 여주방향의 남한강 하류지역과 섬강·남한강 합류지점을 중심으로 하는 수상교통로를 통제하고 제어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비교적 완만한 남사면은 주 출입로로 여겨진다. 내부의 곳곳에는 구덩이가 패어 있으나 유물은 발견되지 않아 성의 사용 시기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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