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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명효황후 민씨

융희(隆熙) 황제의 비로 본관은 여흥(驪興)이며, 아버지는 여은부원군(驪恩府院君) 민태호(閔台鎬)이고 어머니는 송재화(宋在華)의 딸이다. 1872년(고종 9) 10월 한양 양덕방(陽德坊)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던 날 저녁, 빛이 집 주위를 둘러싸는데 이슬은 아니고 연기 비슷한 5색의 색채가 휘황하니 수십 보 거리에 있는 사람의 옷자락까지도 영롱하게 비치면서 시각이 지나도록 흩어지지 않아서 인근 마을이 모두 이상하게 여겼다고 한다. 1882년(고종 19) 세자빈으로 책봉되어 궁에 들어왔으며 1897년 황태자비가 되었다. 1895년(고종 32) 을미왜변(乙未倭變) 당시 명성황후를 가로막고 보호하다가 혼절해 넘어져서 반나절을 기절하였다. 얼마 뒤 깨어나서 임금과 왕비의 안부를 묻고는 다시 눈을 감고 깨어나지 못하니 준비했던 약으로 급히 구하여 다음 날 새벽이 되어서야 소생하였다. 이 후유증으로 항상 정신이 아득하고 혼미하여 마치 유아가 그 젖을 잃은 것과 같았으며 혹은 음식을 먹으려다가 갑자기 흐느껴 슬피 목이 메이기도 하고 옷깃과 베개, 이부자리 등에 눈물 흔적이 종횡으로 얼룩졌다고 한다. 1904년 9월 경운궁에서 33살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소생은 없으며 능은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는 유릉(裕陵)이다. 1907년 순종이 황제에 오른 후 황후로 추존되었다.

□ 참고문헌 : 『純明孝皇后陵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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