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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고대의 문명이 하천을 중심으로 발달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여주시의 경우 남한강이 중앙을 흐르고 있어 여주지역을 자양(滋養)하는 동맥선이 되어 왔다. 여주지역에서 선사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많이 발견, 발굴되고 있는데 그것은 이 지역이 우리 선조들이 중요한 삶의 터전이 되어 왔음을 말해주는 문화유산들이다. 앞에서 언급한 고분군, 지석묘, 선돌과 점동면 흔암리의 선사주거지는 여주지역의 상징적인 문화의 흔적이다. 이제 선사시대 여주지역의 연혁과 관련된 유적을 살펴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여주지방에서 선사시대 유적의 존재가 알려진 때는 1962년이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 유적인 ‘흔암리 선사주거지’는 바로 그 마을 사람의 제보로 1972년부터 1977년까지 6차에 걸쳐 서울대학교에 의하여 발굴조사되었다. 그 결과 적어도 기원전 10세기 즈음에는 쌀, 보리, 조, 수수 등의 곡물이 이 지역에서 재배되었음이 밝혀지는 등 청동기시대 여주지역의 삶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했다. 이를 계기로 흔암리에 이웃한 지역의 지표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철울말’과 ‘멱곡리’ 유적을 발견했다. 철울말 유적에서는 민토기, 간돌도끼와 많은 석기 조각이 나왔으며 후기 구석기시대의 석기와 같은 수법으로 만들어진 뗀석기 2점이 발굴되었다.

그동안 구석기·신석기시대 유적은 지표조사를 통해 단편적인 유물만 수습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2004년 9월 여주 연양동 영진아파트 신축부지내에서 발견된 연양동 구석기유적1)은 여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정식 발굴조사된 구석기유적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유적은 남한강가에 형성된 중기 구석기시대의 야외유적으로, 주변 지역의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된 단현동, 매룡동, 백석리, 내양리 구석기 유물산포지2)와 최근 시굴조사된 백석리유적3)등 여주지역 구석기문화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흔암리 유적에서 나온 오목무늬(빗살무늬) 토기의 조각들은 신석기시대와 연결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멱곡동 유적의 뗀석기는 후기 구석기시대와의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이 여주 중앙부를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의 상류와 하류지역에서 발견되고 조사된 구석기, 신석기 유적지를 살펴볼 때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반경이었던 남한강 중류지역인 여주의 선사시대 유적은 앞으로도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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